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는 불국토를 지향하였던 신라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며, 경주관광의 제일 명소이다. 70여개소의 말사암 중에는 전통사찰이 가장 많은 특성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복원과 보존을 철저히 해서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길이 물려주어야 할 값진 문화유산이다.
창건 연대는 불국사 고금창기에 의하면 법흥왕 15년(서기 528년)에 창건하고 진흥왕 35년에 중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현세의 부모를(석굴암은 전생의 부모) 위해서 경덕왕 10년(서기 751년)에 절을 짓기 시작해서 혜공왕 10년(서기 774년)에 완공 하였다고 기록 하고 있다.
불국사는 불교 사상적으로 세 가지의 기본적인 염원이 한 곳에 응집되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대웅전 일각으로서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법당과 그 앞 마당에는 석가모니부처님과 다보부처님(多寶如來)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석가탑과 다보탑을 나란히 배치하고 있는데, 경전적인 근거는 법화경(妙法蓮華經)이다.
두 번째는 극락세계의 불국토로서 연꽃과 칠보로 장엄한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이 여기에 해당되고 경전적인 근거는 아미타경(阿彌陀經)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에 근거한 우주의 본체인 법신불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신 비로전을 중심으로 한 연화장세계의 불국토이다.
자하문(紫霞門)은 청운교와 백운교를 거쳐서 불국토로 들어가는 출입문이다. 33개의 계단은 불교의 33천(天)을 상징하는 것으로 속세의 중생들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서 몸과 마음을 닦아 부처의 세계인 불국토로 들어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 계단과 함께 안양문을 출입하는 연화교와 칠보교도 폐쇠하고 좌우측의 우회 출입로를 통하여 출입토록 하고 있다.
아마도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또 많은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일 것으로 생각된다.
국보 제21호 불국사 삼층석탑이다.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이고, 줄여서 석가탑 또는 무영탑이라고도 하며,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설화가 있으나 이 설화에 대한 공식적 문자로 전해지는 것은 없다. 1966년 보수 공사를 위한 해체작업 중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 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되어 국보 126호로 지정되어 있다.
국보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는 불국사 다보탑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소에 나타나서 그것을 증명하신 다보여래를 상징하는 탑이다. 일제 때 해체 수리하면서 그 속에 반드시 있어야 할 사리장엄구와 각종 유물을 비롯해서 돌 계단 위에 있던 4마리의 돌사자 중 3마리도 일제에 의해서 약탈 행방불명된 상태이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남의 나라 문화재를 약탈하여 자기 나라 것인양 국보로 지정해 놓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힘만 있으면 언제든지 남의 나라를 침탈하거나 약탈을 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이중 인격적인 그들의 국민성은 우리가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지금도 남의 나라 국토를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면서 후세들에게까지 나쁜 가르침을 전해 주는 그들......
안양문은 연화교와 칠보교(국보22호)를 거쳐서 극락전과 연결된 극락세계의 불국정토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러나 이 문 역시 폐쇠되어 좌우측 우회 진입로를 통해서 출입해야 한다.
비로전은 우주의 본체인 법신불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며, 연화장세계의 불국토이다. 경전적인 근거는 화엄경이다. 이 부처님을 주불로 모실 때에는 그 법당을 대적광전 또는 적광전이라고 한다.
무설전(無說殿)은 주로 화엄경을 강설하던 법당이다. 설법을 하는 법당을 무설전이라고 이름하는 것은 불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고 불교를 이해할 때에만 이해가 가능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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